바야흐로 21世紀를 바라보는 희망찬 새로운 年代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不肖本人이 河東鄭氏大宗會의 會長職을 맡아 뜻있는 事業을 해보려고 나름대로 노력은 해왔습니다만 여러 宗賢들의 期待에 副應하지 못한 점은 저의 不德한 所致였습니다.

1986年 9月  22日 大宗會定期總會에서 다시 제 3代會長으로 重任되면서 本人이 하고자했던 몇가지 構想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重點的으로 생각해 온 것이 바로 奬學事業입니다.

奬學이란 말 그대로 後進들에게 學問을 勸奬하여 人材를 養成하는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좁은 國士, 많은 人口, 南北分斷이라고 하는 不利한 與件속에서 資源, 資本, 技術이 不足하여 어느 것 하나 經濟的으로 발전 할 수 있는 所要與件을 찾아보기란 어렵습니다.

이런 觀點에서 우리 國家가 발전할수 있는 길은 人的資源을 開發하는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본인은 國家發展의 지름길은 바로 敎育事業이라는 確言을 가지고 잠시도 그와같은 關心을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8.15祖國光復이후 우리는 숱한 試鍊과 挑戰을 받아왔습니다.

즉 6.25戰爭이라고 하는 未曾有의 戰亂을 치루면서도 그 戰爭의 廢墟위에서 이만 치라도 國家가 발전 할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敎育의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父母님들이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입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子女들을 가르친 보람이 있어 오늘의 國家發展을 가져온 動因으로 作用해 온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敎育의 重要性 아무리 强調해도 지나칠 것이 없습니다.

특히 앞으로의 世界는 어떤 나라도 科學敎育에 力點을 두지 않고서는 先進國家가 되기 에는 어렵습니다.

이에 우리는 科學韓國의 새로운 像을 가다듬어 가야 할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道義敎育의 再建입니다.

우리는 自古로 <東方禮義之國>으로 人倫과 道德이 崇尙되던 나라인데 西洋文物의 無分別한 侵入으로 우리의 傳統的인 倫理意識은 여지없이 허물어지고 말았습니다.

즉 西歐의 個人主義가 利己主義로 化하고  勤儉節約의 美風良俗이 살아지고 말았으며, 奢侈, 浪費風潮가 社會底邊에 만연되고 있는 오늘의 病理現狀은 慨歎스러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努力하지 않고 쉽게 일을 成就하려는 風潮는 우리가 警戒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와같은 社會病理現象을 治療할 수 있는 길도 바로 敎育인 동시에 敎育은 또 예부터 人生三樂의 하나라고 하였으니 훌륭한 人材를 얻어 養成해간다는 것이 어찌 人生의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人間의 職種을 크게 보면 物質을 生産하는 것과 人間을 養成하는 두가지로 大別됩니다.

이에 우리 大宗會 宗是에서도

1. 崇祖報本  2. 愛族租助  3. 敎育?學을 標榜한 것으로 압니다.

祖上을 崇慕하고 그 根本에 報答하는 일이 무엇이며 또 宗親끼리 서로 和睦하여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었이겠습니까?

그것은 무엇보다도 後進敎育事業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나라의 國民으로, 어느 家門의 子孫으로 누구의 아들딸로 태어나기 마련입니다.

人間에게 있어 아무리 選擇의 自由가 있다할지라도 내가 나의 祖國이나 家門, 그리고 父母를 마음대로 選擇할 수 있는 自由까지는 許容되지 않습니다. 이것만은 運命的으로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人間은 自身의 運命을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本人은 韓國人으로 河東鄭氏의 子孫으로 그리고 우리 父母님의 아들딸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것이 또한 歷史意識이요 文化觀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歷史란 지나간 時間의 記錄이 아니라 바로 現在의 記錄입니다. 아무리 우리의 先祖들이 훌륭했다 손 치더라도 現在의 우리가 微弱해서는 先祖들의 영롱한 빛이 發揮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祖上을 섬기고자 하는 것은 지난 歷史를 아름답게 꾸미기 위하여서가 아니라 本質的으로는 다가오는 時代를 보다 榮光되게 하기 위해서이며 그 길이 바로 後進養成事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大宗會가 해야할 가장 時急하고도 중요한 事業은 奬學事業이라고 믿기 때문에 당시 1億원의 出捐金으로 <河東奬學會>의 발족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奬學基金의 管理가 非正常的으로 운영되어 所期의 成果를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時日만 무작정 遷延시킬수 없는 사정임으로 몇몇 뜻있는 宗賢들과 더불어 새로 <河鄭奬學會>를 構成하여 後進養成에 작은 힘이나마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國家의 발전은 敎育의 발전을 凌駕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 本人의 확고한 信念입니다.

 

그러므로 本人은 蔚山大學校를 비롯하여 서울의 現代高等學校등 여러 敎育機關과 峨山社會福祉事業財團까지 設立하여 敎育立國 및 産業立國의 理想을 실현하는데 나름대로는 미력을 다하고 있으면서도 宗中의 後進들에 대하여 敎育機會를 擴大해 주지 못하고 있다함은 宗門의 名譽에 관한 일이라 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本人은 河鄭奬學會를 새롭게 發足시켰사오니 全國의 宗賢   僉位들께서는 그 동안 本意아니게 惹起 되었던 모든 誤解와 曲解를 佛式해주시고 心機一轉하여 宗門의 和合과 大同團結을 위하여 새로운 前進이 있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출처 < 하정장학회보 1호>